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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스~~브라보...!!!

여행하기

by 비바그레이 2010. 8. 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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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15일 봉미산 가는길..)

 

삶의 재미중 하나가 여행이다.

낮선곳에서의 하루는 늘 기대와 설레임으로 시작되고, 계획단계부터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며 행복감을 느낀다.

 

몇해전 세계일주 준비를 하며 들뜬적이 있었다.

유럽 배낭 여행으로 여행의 즐거움을안 우리부부는 인생의 목표를 세계일주로 잡았다.

 

그래서 계획서를 만들고, 스폰서를 구하고, 몸을 만들고, 주변정리를 했다.

자동차를 이용한 100여개국 27만키로,장장 3년에 걸친 대장정 이었다.

비용은 숙식을 빼고도 6억 정도가 소요 되었고...그에따른 스폰서가 필요 했었다.

 

그당시 여행가 김찬삼교수님은 "해를 따라 서쪽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현대자동차 광고를 하며 여행을 하였고

기아 자동차는 "파리 다카르 랠리"를 지원하며 스포티지 광고를 하였고, 대우자동차는 티코를 앞세워

성우 배한성씨가 화가인 친구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을 했었다.

 

나도 스폰서가 필요해서 그당시 시베리아 횡단을 기획한 담당자를 찾아갔다.

당당자의 도움과 그룹 기획조정실의 도움으로 부족한 계획서를 보완하고 착착 준비를 진행했다.

 

그러나 ...1년여게 걸친 모든 준비가 완료될 즈음, 회사로부터 또다시 해외 발령을 명 받았다.

사유는 그럴듯 했지만 회사는 나를 통해서 모험을 하려 하지 않았다.

 

그룹사인 자동차 회사와 기획조정실 을 왔다 갔다 하며, 소문을 다내고 임원들과 직원들 추천서도 받고..

아이들을 위해서 처재도 같은 동네로 이사오게 했는데.....

 

결국 첫번째 계획은 잠시보류하기로 하고 2002년 월드컵때 또다른 세계 일주를 꿈꿨다.

이번엔 초경량 항공기를 이용해 지난번 월드컵이 열린 프랑스를 출발 월드컵 출전국을 찍고

서울 상암동에 착륙하는 산뜻한 계획 이었다.

 

비용도 20억이상 소요되고 국가간 협력과 비행허가를 위한 지상팀과 이원화 하는 계획 이었다

전문 광고기획사에 있는 친구를 통해 스포츠 마켓팅을 이용한 광고전략 이었으며 프랑스의 비행기 제작사인

에어 크레이숑으로부터 경비행기 1대 무상 지원도 받았다.

 

서울시와 월드컵 조직위원회를 뛰어다녔지만 결국 대회당일 vip들의 보안 문제로 운동장 착륙을 불허 하였다.

광고 효과의 반감으로 스폰서 지원도 무산되었고......

 

하지만 계획을 하면서 꿈을 꾸었고 그꿈이 있기에 행복 하였다.

아직도 가슴속엔 내가 살고있는 지구를 내발로 다돌아 보고픈 꿈이 있다.

 

 

 이번엔 친구들과 자전거로 해남 땅끝 마을을 가기로 했다.

자전거를 좀 탄다는 사람들은 한번쯤 가는 코스다.

 

지난번 서울-속초는 별 준비없이 다녀 왔지만 이번에 한달정도 준비 시간이 있어

훈련 계획을 세워본다. 자전거는 물론 허머 순정 깍두기 타이어로 간다.

 

월요일 ; 웨이트 트레이닝- 하체위주로

화요일 ; 휴식

수요일 ; 50키로 도로 라이딩

목요일 ; 달리기- 1시간정도

금요일 ; 휴식

토요일 ; 50키로 도로 라이딩

일요일 ; 5시간 내외 산악 라이딩.

 

결국 휴일만 타던 자전거를 일주일에 두세번 타주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는것도 재미있지만 , 적지않은 나이에 같이 나이 들어가는 친구들과

재미난 목표를 세우고 즐겁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통해서 무언가에 도전해 보는 재미다.

 

무기력한 중년에 똑같은 생활 패턴을 벗어나 우리 강산을 달리며 소리한번 질러보자~~~

 

"오~~예스~~~ 브라보~~~~~!!!!!!!!!"

 

 

 (신나는 임도 다운힐~~~봉미산 임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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