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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액티브시니어

by 비바그레이 2018. 11. 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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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신문기사에서 스타벅스커피점의 매출액이 1조원이 넘었다는 기사를 봤다.

우리가 언제 부터 이렇게 커피를 많이 마셨나 ?


장편소설 "모비딕" 에 나오는 일등 항해사 "스타 벅"의 이름을 따서 동업자 셋이서 스타벅스란 이름을 지었고

우리에게 친숙한 초록색의 로고는 바다의 신인 "세이렌"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일반 커피점과 다른 몇가지 특징이 있다.





얼마전 딸아이 보러 미국에 갔을때 그동네 스타벅스 커피점에 간일이 있다.

미국에도 스타 벅스가 있는 동네면 치안이나 방범을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는 말이있다.


평소처럼 카운터에서 커피를 시키니 점원이 나의 아이디를 물어본다.

난 속으로 왜 커피 시키는데 남의 아이디를 물을까 궁금 했지만, 내 SNS 상의 "브라보" 라는

아이디를 말할까도 생각했다.

결국 테이크 아웃 커피잔에 "스티브"라고쓴 남의 카페 라테를 들고 나오는 실수를 했다.


우리 나라는 커피를 시키면 대부분 진동벨을 준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고객의 이름을 부른다.  이때문에 미국에서는 아이디를 커피잔에 적는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하기 때문에 회원이 아니면 주로 주문 번호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타벅스가 입점하면 건물의 가치가 오르고 빌딩 전체에 은은한 커피향이 풍기므로

가장 선호하는 프랜차이즈이다.

또한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종업원이 눈치를 주지않아서 혼자와서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여도 마음이 편하다.

약간의 백색 소음이  오히려 집중력을 높여 주기도 한다.


최근 오픈한 스타벅스 매장에 가면 간혹 테이블 다리길이가 달라서 테이블이 흔들려 불안한 테이블이 종종있다

이것도 너무오래 앉아있는 고객을 불편하게 해서 회전율을 높이려는 고도의 상술이란 얘기도......



최근에 나도 스타벅스 커피에 차츰 중독이 되어가고있다.

지금은 환경 오염 때문에 매장 내에서는 머그잔에 커피를 주지만 얼마전까지

종이로된 테이크 아웃 잔에다 주었다.

뜨거운 커피와 이 스타벅스 테이크 아웃 종이 잔이 만나면 묘한 향이난다.

머그잔 커피와는 다른 맛이다.

요즘 이향이 좋아서 일부러 나가서 마신다고 종이잔을 요구 하기도 한다.

이런 느낌을 커피 마니아들은 알고있다.



처음 성인이되어 다방을 들락 거리며 홍차를 홀짝이다가, 맥심 커피에 프림과 설탕을 넣어 마시고

에스프레소를 알아 커피의 쓴맛 단맛을 느껴가면서 멋으로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그래서 주문할때도 "에스프레소 더블"로 안하고  이태리말인 "도피오" 주세요 하기도~~~

처음 이태리 여행에서 작고 예쁜 잔에 쓰디쓴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후회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진하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아이스크림에 뿌려 마시는 "아포카토" 를 주문하기도 하지만

가격이 한끼 식사비보다 비싼곳도~~~



 커피의 효능에 대하여 많이 이론들이 있다.

결론은 뭐든지 그렇지만 적당히 마시면 몸에 좋다는게 일반적이 논리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즈음 커피점 앞에서 피어나는 커피향이 발길을 잡는다.

와인이 그러 하듯이 커피도 누구와 마시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결국 커피는 혀로 느끼는것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음료인듯~~




음식보다도 향이 더 좋아 끌리는  음식들은  짜장면, 라면, 군고구마, 커피, 땅콩, 와인 등등 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다.

다음에 커피향을 즐기기 위한 수동 커피 그라인더를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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