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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떠나자 동해 바다로~~

자전거타기

by 비바그레이 2010. 8. 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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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더운 한여름의 가장 더운 시간에 우리는 동해바다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어릴때 산에 다닐때 처럼 전날 부터 마음은 한껏들떠 있었고.

 

마중나온 아내도 어린애 같이 좋아하는 신랑을 보고

파이팅을 외쳐 줍니다.

자 이제 대 장정을 떠나 볼까요~~

 

서울 잠실에서 속초까지 국도를 따라 약 230 키로가 나옵니다.

서울 돌아오는 뻐스만 예약하고 무조건 떠납니다.

 

휴가 차량이 많이 밀리는 6번 국도 입니다 

배낭뒤에 서울-속초 라고 써붙이고 달립니다~~

중년의 도전이라 할까요..?

 

벌 서는게 아닙니다.

가다가 힘들면 몸도 풀면서, 늦게오는 사람도 기다리며

그렇게 즐겁게 갑니다.

 

어느덧 홍천입니다.

이곳부턴 차량도 뜸하군요.

갓길에 붙어서 달리지만 차도에선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터널을 일곱개 정도 지납니다.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죠.

차량의 굉음과 바람에 소름이 끼칠 정도 입니다.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며

남은 여정을 지도로 봅니다.

음..꽤 많이 왔네...

 

점점 가까워지는 속초 이정표를 보며 힘을 내 봅니다.

무동력 으로 두다리를 저어 달리는 기분이 상괘 합니다. 

 

진부 삼거리에서 잠시휴식을 취하며

이제 부턴 미시령 고개길 오를 준비를 합니다.

이번 자전거 여행의 하일라이트 입니다.

  

이제부터 길고긴 업힐 입니다.

이제까지 비축한 힘을 마음껏 쏟을것 입니다.

나와의 지루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 강산

미시령 옛길 입니다.

지금은 터널이 새로생겨 쉽게 동해로 갈수 있지만

우리는 아름답고 힘든 옛길을 택했습니다.

 

 

 뒤에오는 동료에게 힘찬 박수와 기념촬영~~

우리는 해냈습니다.

 

남들은 우리가 왜 이짓을 하는지 모를수도 있습니다.

나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안에 끓어오르는 뜨거움을 느낌니다.

내 삶의 원동력 입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입니다,,!!

 

안개 자욱한 저길로 다시내려 갑니다.

속초항 으로 고래 잡으러~~~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법

자전거를 타며 여러가지를 몸으로 체득 합니다.

한여름인데 서늘함을 느낄정도 입니다.

 

드디어 동해 바다 입니다.

여러번 와본 곳 이지만 이번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함께한 친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정박돼있는 배들이 출항을 기다리듯

또다른 여정을 향해 출발할 것입니다.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길을 친구들과 함께라서 가능 했습니다.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여행의 끝은 집까지 안전하게

가족의품으로 돌아 가는 것입니다. 

돌아갈곳 이있는 여행은 행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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