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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참가한 산악 자전거 대회

자전거타기

by 비바그레이 2010. 6. 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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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일요일 친구들과 연인산 산악 자전거 대회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 참가 해보는 대회라 궁금 하기도 하고

재미 있을 것 같아서 신청 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다행히 비가 그치기 시작해서 힘차게 가평 종합 운동장을 벗어나 산으로 달립니다.

초반 페이스 조절을 위해서 케이던스를 올려봅니다.

다리의 힘보다는 심폐기능을 시험해 봅니다.

 

자전거 타기도 알고보면 많은 생리학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를 과학적인 관점 에서 공부 하는 것도 재미있군요.

 

 

연인산은 계곡을 여러번 건너는 시원함이 특징인데 오늘은 전날 내린비로 계곡에 물이불어

순위를 다투는 경쟁시합 에서 개인 기록만 재는 기록 경기로 진행 되었습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라 119 요원의 안내로 로프를 잡고 조심스레 계곡을 건넙니다.

 

 

경사가 급한곳에서는 내려서 끌고 갑니다.

타고가나 끌고가나 힘들긴 마찬가지~~

 

 

이번 대회를 위해서 한달전에 답사 왔을때 보단 수월하게 달려 봅니다.

뭐든지 두번째 할때가 쉬운법~~~

신발도 클릿으로 바꿔서 엔진 출력도 좋아진듯 합니다.

 

 

몇몇 여자 분들도 보이는데 파워가 대단 합니다 

자전거도 힘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요소가 많이 필요 하더군요.

 

계곡물이 뜨거워진 몸을 식혀 줍니다.

이미 몸은 땀에 젖어 있어서 비에 젖으나 물에 젖으나 똑같습니다.

 

 

급경사 오르막의 진흙길은 마치 타이어에 껌을 붙여 놓은듯...

뒷 바퀴가 끈적 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자전거와 온몸이 흙이 튀어 엉망이 됩니다.

 

그래도 산악 라이딩은 매력적입니다.

흔히들 산뽕 맞았다는 표현으로 마약과도 같은 그 짜릿함을 나타냅니다.

 

 

잠시 숨을 돌리며 내려갈길을 봅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산에서는 내리막이 훨씬 위험 합니다.

이번대회 에서도 급경사 내리막에서 몇몇 사고가 있었습니다

바퀴의 슬립과 커브에서 길을 벗어나기도 하고..충돌과 전복등등...

한시도 방심할수 없습니다.

 

손이 저리도록 전해오는 자갈밭의 진동을 느끼며 앞뒤 브레이크를 예민 하게 조정해 봅니다.

이번대회는 넘어지지만 않으면 성공입니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 야지요.

흔히 말하는 인증 샷 입니다.

앞서간 윤일은 시합내내 만날수가 없어서 셋이서 찍어 봅니다.

 

얼굴에 힘든 표정들이~~~~

그래도 배는 많이들 들어 갔군요 .....

 

안전하고 재밋게 즐긴 연인산 MTB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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