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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재미

전원주택 짓기

by 비바그레이 2007. 8. 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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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후의 지리한 장마중 하루 화창하게 날씨가 개었습니다.

너른 앞 마당에 심어논 감자를 캐기로했습니다.

다시 한번 땅의 기운에 놀랍니다.

 

 

농사에 자신이 없어 전 선생님께 부탁을 했는데,

옥수수,감자,깻잎, 고추..등등 정성들여 가꾸어서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농사가 아주 잘되었습니다.

 

  특히 강원도 찰 옥수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데, 크기가 커서 하나만 쪄먹어도 뱃속이 든든해서

  식사 대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한겨울 내내 냉동실에 넣어두고 수시로 꺼내어 먹습니다.

 

 

고추가 엄청나게 맵습니다.

이땅 어디서 그런 매운맛이 나는 걸까요.

 

 

딸 아이도 감자를 캐는데  조금만 캐도 한상자가 됩니다.

땅의 기운에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오늘의 점심 식사는 감자와 옥수수입니다.

곧바로 수확 해서 먹는 맛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대자연의 힘찬 기운입니다.

 

옥수수는 껍질을 완전히 벗기지 않고 서울로 가져가 주변과 나누어 먹을 겁니다.

옥수수 수염은 차로끓여 음료수 대용으로 마십니다.

보리차 보다 담백하고 좋더군요.

 

 

 

식사를 마쳤으니 일을 해야죠.

잔듸깍는 기계를 고치느라 땀좀 흘렸습니다.

조금만 돌보지 않아도 잡초와 잔듸가 무섭게 올라 옵니다.

 

땅과 하늘과 비와 바람...그리고 신선한 공기 ........대자연에 그저 놀라움 뿐입니다.

 

 

뒤늦게 아빠 따라 패러글라이더를 배우고있는 딸 아이의 힘찬 비상..!!!!!

 

 

 아주 멋지고 즐거운 전원 생활이지만 소유에 따른 책임과 의무로써 마음은 무겁습니다.

 무소유의 삶 으로 하늘과 바람 까지도 품고 싶은 요즈음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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