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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비참하지 않다.

여행하기

by 비바그레이 2006. 7. 2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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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폭우에 초토화된 강원도의 모습을 메스콤에서 슬픈 마음으로 보았다.

 

집과 다리가 떠내려가고, 도로와 계곡은 초토화 되었으며, 군병력은 실종된 가족들을 찾기위해

탐침봉으로 물에쓸려간 계곡을 누비고, 아직도 고립된 산간마을에선 빗물을 받아 마시고.....

 

엄청난 비극이고 수재민을 보면 참담한 마음이든다.

 

그러나 월드컵 100일전부터 온 방송국이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의 눈과귀를 쏙빼놓았듯이

이번 수해 방송를 보면서도 마치 월드컵 중계하듯 온 방송국이 비슷비슷한 장면을 연일 보도하는

것을 보면서 도가 지나치다는생각이 들었다.

 

내가 직접 보고 만난 강원도는 그렇게 까지 비참 하지는 않았다.

물난리 속에서도 그들의 얼굴에서 희망을 보았고 따스한 마음들은 잊지않고있었다.

 

물론 수해로 고생도 많이하고 생계도 막막하지만 메스콤에서 떠든다고 해결되는건아니다.

 

강원도는 특성상 여름철 에 관광객이 가장선호하는곳이고, 실제로 아름다운 강과산 바다와 계곡을 찾아 많은 분들이 휴가를와서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그러나 앞다투어 시청자의 오감을 자극하기위하여 최악만 보도하는 메스컴은 강원도를

두번 죽이는것이다.

 

내가만난 많은분들이 잠시 비 가그친틈을타 구슬땀을 흘리시며 피해  복구작업을  하시면서

매스콤에서 보도할때마다 예약한 휴가손님들이 무더기로 취소한다며 분노를 터트리기도했다.

 

어떤분들은 미안해서 휴가를 강원도로 못가겠다고하고 계회을 다른곳으로 수정하기도하고

이제 강원도는 끝장이라고까지 생각하시는분들도있다.

 

하지만 강원도는 여전히 아름답고 주민들은 희망을 갖고있으며, 이정도는 극복할 힘이있다.

 

우리모두 "강원도의 힘" 을 믿고 실질적인 도움을 생각해 볼때입니다

 

 

(물이 빠지고 안정을 찾아가는 평창의 금당계곡 7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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