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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니 부모 품을 떠나가는군요~~

액티브시니어

by 비바그레이 2019. 10. 3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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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키타치며 흥얼 거리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원제는 "Okie From Muskogee" 란 노래인데 1660년대말 월남전때 전쟁을 피하자는 히피들의 노래로

밥딜런이 불렀는데

우리나라에선 김세환 씨와 어니언스가 "철날때도 됐지" 란 노래로 번안되어서 알려졌죠.


얼마전 아들이 철이 들었는지 아빠곁을떠나 장가 가겠다고 하더군요.

클수록 하는짓이 나닮아서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자라서, 여러 가지로 걱정스러웠는데

때가 되면 부모 품을 떠나는것이 세상의 이치인지라 걱정되면서도  흔쾌히 승낙했죠.




상견례부터 예식준비와 신혼집까지 일사 천리도 진행하여 시월의 가을저녁 남산 근처의 예식장에서

많은 친구와 친척들의 축복속에 장가 보냈습니다.

항상 부모품에 있는 철부지 아들로 알았는데, 이제 한 가정을 이룰만큼 부쩍 컸더군요.


엊그제 신혼여행 다녀와서 신혼집에 가밨는데,

어쩜 집을 꾸민거나 하는짓이 나와 똑같은지, 부모가 자식들한데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며느리도 예쁘며 맘에 들고, 화목한 가정에서 잘 자란듯, 둘이 잘 어울렸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가 바라는것은 오직 하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


https://youtu.be/n4_9JY-kK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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