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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오른 한라산

산에 오르기

by 비바그레이 2010. 9. 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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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AC 산악부 창립 45 주년을 맞아 선후배들과 한라산 다녀 왔습니다~

태풍 곤파스가  하루전에 강한 바람과 함께 중부지방을 강타해  계획이 취소될줄 알았으나

다행히 인천항을 정시에 출발~

 

밤새 친목도모 라는 이름으로 OB,YB,XYL 이 어울려 수많은 병들을 넘어트리고

선상에서 제주도를 맞이 합니다.

 

 

산행코스는 15년 만에 개방된 돈내코 코스로 백록담 화구 남벽을 지나 윗세오름 영실로 이어집니다.

원시성을 고이 간직하고있는 밀림지역 이끼낀 돌을 밟으며

땀과 비로 녹색 원시림에 촉촉히 젖어 봅니다.

 

 

밀림을 빠져 나오자 드디어 하늘이 열립니다~~

입산 통제로 보기 어려웠던 남측의 웅장한 화구벽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구름속에 잠깐 보일때 마다 일행은 탄성을 지릅니다.

 

태풍의 중간에 단하루 한라산은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11기 후배 부부와 사진 한장 찍고~~

물한모금 마시고~~

물구나무서기로 한라산을 들었는데...인증샷이 그만~~~

 

 

윗세오름 대피소에선 선선한 가을을 느낌니다.

 

 

몇해전 겨울 폭설후 등반 사진입니다.

거의 같은 장소 입니다.

 

 

함께 창립기념 등반 한 후배들 입니다.

그동안 육대륙 최고봉을 안전하게 다 올랐습니다.

에베레스트,맥킨리,아콩카구아.엘브르즈.킬리만자로.칼스텐즈...

그다음의 목표를 생각해 봅니다~~

 

 

노루샘 주변에는 야생 노루들이 가족을 이루어 많이 다님니다~

오히려 우리를 신기 한듯 빤히 쳐다 봅니다

노루와 같이 노루샘에서 오리지널 제주 삼다수를 마십니다.

 

 

구식 디카로 찍었더니 노루 가족이 숨은그림 찾기가 되는군요~~

 

 

영실로 내려 오며 구름사이로 수많은 제주의 오름들과 바다를 봅니다.

기회가 되면 패러글라이딩으로 하산 하고픈 마음입니다.

 

이륙가능 포인트를 몇개 마음속으로 그려 봅니다.

문제는 예측 불가한 한라산의 기상과 변화 무쌍한 바람입니다.

 

 

또다른 태풍이 올라옵니다.

오늘 못올라 가면 이틀 이상 발이 묶일것 같군요...

 

마음 졸이며  6시간 이상을 공항에서 보내고 무사히 귀경~~

태풍과 태풍사이에 잠시 다녀온 한라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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