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관령에서 동해안로~

 

팔월의 마지막 주말.

두달만에 패러글라이딩을 했습니다.

대관령 정상에서 동해 바다로.....

이륙후 곧바로 밀려오는 운해 속에서 GPS 만 믿고 했는데..그마저 고장나고..

희미한 태양으로 방향을 잡아 보지만 태양마저 짙은 구름속으로....

 

상하 좌우를 알수없어 동물적인 감각으로 몸의 자세를 유지하고 구름만 벗어나기를,

드디어 발아래 보이는 영동 고속도로....무전기속에서 들리는 산악비행팀의 불시착 소식~

다행히 옛날 영동 고속도로에 무사히 착륙했다는.....

 

나도 착륙 지점을 확인하고 1시간 여만에 무시히 착륙...

돌아 오는길에 송어회와 전통주로 오늘의 비행담을 산악비행팀과 나누며, 다음비행을 기약해 봅니다.

 

속세에 물들었던 찌뿌드한 몸이 운해 속에서 세탁되어 이제 다시 제 자리로 돌아 가기를..........

출처 : 부평서22회 추억의 만남

글쓴이 : 홍동수(브라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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