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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이빨

기타치기

by 비바그레이 2006. 12. 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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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 연휴에 가족과 함께 이색적인 피아노 콘써트에 다녀왔다.

틀에박힌 연주가 아닌 자신만의 목소리를내는 "윤효간"씨의 "피아노와 이빨" 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콘써트이다.

 

비틀즈에서 레드제플린, 동요까지 거침없이 모든 건반을 정열적으로 뚜들기다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잔잔한 감동을 주며 "이빨" 까는 재미난 경험 이었다.

 

 

 처음 콘써트때 " Hey Jude" 를 연주하며 피아노 건반을 너무세게쳐 피아노 줄이 끊어진후

공연 내내 마이크잡고 이야기로만 1시간 50분을 채웠다는 이야기며....어렸을때 남들과 꺼꾸로 치던

피아노 레슨 이야기, 고교시절 8번의 가출후 13년만에 집으로 돌아간 이야기 등등....

 

피아노 콘써트로는 기록적인 52일간의 공연이후 연장공연으로 163번째의 공연에 같이 "오빠생각"

이란 동요도 부르고, 멀리서 온사람들에겐 상품도 나누어주며 2시간내내 재미난 콘써트였다.

 

 

 또하나 재미난 것은 공연 중간에 콘써트와 무관한 게스트를 초청해 이색적인 이야기를

듣는것이었다.

 

이공연을 보게된것도 재밋게 본분의 추천도 있었지만,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박성현씨가

게스트로 나왔다는 흥미있는 글을 본후였다.

 

 

 

나자신도 블로그간판에 "일단 저지르고보자" 고 했지만 이공연내내 강조되는 주제는

자기 하고픈일을 무조건 철저하게 미쳐서 하면 언젠가는 그방면의 대가가 된다는

교육적인 메세지 였다.

 

공연 후 윤효간씨와 악수를 나누며 잡은 손에서 고집스럽게 살아온 예술가의 따스한

체온을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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