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너무강한날

 

이번주는 오전에 비가 내리더니 오후에 바람이 강하게 불더군요

 

자연을 상대로 하는 스포츠가 그러하듯이 오래도록 기다리다, 날개를 접고 내려왔습니다

 

바람에 조금 강한 행글라이더와 몇몇 패러가 떳지만 뒤로 밀립니다

산뒤로 밀리면 와류에 착륙할곳도 마땅치 않은데.......

 

시간도 많이 늦어서 곧 어두워질테고, 구조하는사람도 위치파악이 어려울텐데...

지피에스라도 있으면 좌표확인이라도 할텐데, 무전기 밧데리와 핸드폰 밧데리가

남아 있으면 다행이고.....

 

 

과감한 비행보다  자연에 순응하며 겸손히 포기 하는것이 더큰 용기일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