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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 타기

오토바이

by 비바그레이 2007. 4. 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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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도님의 팻보이)

 

나의 드림카는 할리데이비슨 이다.

여러 모델 중에서도 터미네이터 2에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타던 팻보이 2003년도 모델이다.

 

사무실 근처 오토바이 매장을 들러 보았다.

주인 인듯한 사람이 나를 위아래로 보더니 이제 오토바이 탈 나이가 되었다고 한다.

젊은 사람 보다는 머리가 히끗히끗한 장년층이 대용량의 할리데이비슨에 어울린다는 얘기다.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고급승용차 한대값을 훌쩍 넘는다.

게다가 개성에 맞게 튜닝을 하다보면 주머니에 돈이 남아나기 어렵다.

 

그러나 무엇보다 어려운것은 아내의 설득과 주위의 편견이다.

나도 틈 날때 마다 아내 에게 오토바이의 안전성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할리데이비슨 사고로 죽은사람은 아직 없단다.

 

며칠전 고속도로 이륜차 통행허용을 주장하며 고속도로를 달린 5명의 멋진 라이더가 있었다.

저녁뉴스에도 현직 경찰관 이포함된 라이더들이 천안휴계소 부근에서 경찰의 제지로

운행을 중단 했지만 역사에 남을 만한 사건 이었다.

 

그중에 관악경찰서의 박경사( 아이디 뭉치아빠) 란 용감한 할리메니아가 있었는데 내가

가입한 할리 카페에선 용기있는 행동으로 모든 사람들의 격려를 받고있다.

나또한 그분의 용기와 생각에 오래전부터 감동을 받고 있었다..잘되길..........

 

이제 이륜차에 대한 일반인의 편견은 사라져야 된다고 본다.

일년에 몇번 오픈카를 타기 위해서 여러가지 불편을 감수해야 하듯이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서도 여러가지 이루 나열할수없는 어려움을 통과 하여야 한다.

 

비용문제,아내설득,주위시선,차량관리,도난방지,소리문제,운행제한,기타등등........

 

이모든 불편을 이겨내고 하루 시원하게 달리며  즐거움을 느껴야 진정 자유로운 메니어가

될수 있으리라.

 

요즘도 할리 카페에 가입하여 하루에 한번씩 열어보곤 한다.

두두두둥 하는 저음의 폭발적인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똑같은 비트로 쿵쿵 뛰는 것을 느낀다.

 

나는 아직도 오토바이 탈수있다는 언젠가 실현 가능한 꿈이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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