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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준비 중 (날아서?)

비행하기

by 비바그레이 2005. 4. 2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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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더 하강을 위해

보조낙하산, 무전기, 하네스 ,바리오메타 등

장비를 점검중

여려서 하늘을 나는 꿈을 자주 꾸었다.
그러다가 잠을 깨면 괜히 흥분이되어 손에 땀이 나기도하고....
어른들은 키크려고 꾸는 꿈이라고 말한다.

요즘도 가끔 꿈속에서 하늘을 나른다, 아마 새로 구입한 산악용
패러글라이더 "예티" 때문인가보다.
그전에 쓰던 패러글라이더가 10년이 넘어서 낡았고 구형이다.
무게도 전부합치면 20 키로 정도 나가기 때문에, 자연히 차량진입이
가능한 패러 전용 할공장에서만 비행이 가능했다.

이번에 구입한 산악용 "예티"는 무게가 5 키로 도 안되어 패러 전용 베낭에
넣으면 어느 산이라도 등산이 가능하다.

드디어 등산과 패러글라이딩을 동시에 즐길수 있게 되었다.
더욱 좋은것은 나와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인터넷 온라인 상에서 만나서
같이 산행도 하고 비행도 하였다. 이름하여 "백두대간 산악패러 팀" 이다.

이제는 설악산 대청봉,지리산 천왕봉, 태백산 한라산 등등 어느곳이든
가능할것이다, 물론 사전에 철저한준비와 답사, 연습등이 따르지만.

드디어 진정한 자유인이 된것같다.

암벽등반은 지구 중력으로 부터의 자유 였다.
스쿠버 다이빙은 중성부력으로 물속에서 하늘을 나는것과 똑 같았다.
경비행기는 하늘을 날고 있지만 엔진소리와 기계에의존하는것이 부담이었다.

이제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우리 의 산하 를 날고 싶다.
바람이 그물에 걸리지 안듯이 산악패러를 통해 마음의 그물도 걷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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